코스피 '무서운 진격'…3100도 가뿐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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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6435억원 순매수
시총 1~16위 종목 모두 상승
시총 1~16위 종목 모두 상승
![< 어디까지 오를까 >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긴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급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3.97% 오른 3152.18로 마감했다. 사진은 장 마감 직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4949301.1.jpg)
코스피지수는 8일 3.97% 급등한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시가 급반등하던 지난해 6월 16일(5.28%) 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부터 16위 LG생활건강까지 전 종목이 올랐다.
터져나온 각종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이날 장 종료 시점부터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이다. 이 주식을 처분한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흘러들어 왔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대형주가 급등했다.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현대차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19.42%) 현대모비스(18.06%) 현대위아(21.33%)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의 3㎚(1㎚=10억분의 1m) 공정 기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경쟁사인 삼성전자 주가는 7.12% 오른 8만8800원을 기록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