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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기업들, 의사당 난동 가담자 해고…'트럼프 퇴진' 서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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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트럼프와 관계 끊기 분위기…트럼프 지지 의원 책 출판도 무산
    미 기업들, 의사당 난동 가담자 해고…'트럼프 퇴진' 서한도
    미국 의회 난입 사태에 놀란 기업들이 난동 가담자들을 해고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스헤드 보험은 전날 회사 법무자문보인 폴 데이비스를 더이상 고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평화적으로 시위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마크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돌린 이메일에서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우리 수도에서 열린 폭력 시위에 참가한 사실을 알게 돼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의 프린터회사인 나비스타다이렉트 마케팅은 트위터에서 의사당에서 난동을 부린 시위대 중 회사 배지를 단 한 남성이 있는 것을 보고 색출 작업에 나섰다.

    나비스타다이렉트는 여러 사진을 확인해본 뒤 직원 한 명을 특정해 근로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실현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에 가담한 어떤 직원도 우리 회사의 고용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기업 쇼피파이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 및 기업과 관련된 온라인 스토어를 폐쇄했고, 대형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사기' 주장을 앞장서 옹호한 조시 홀리(공화) 상원의원의 책 출판 계획을 취소했다.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 퇴출을 요구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DC 소재 법무법인 크로웰앤드모링은 다른 로펌과 기업들에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촉구하는 서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크로웰앤드모링은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직에 부적합하고, 그가 지키기로 맹세한 헌법에 악의적인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여러 회사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금주 안에 서한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보낼 계획이다.

    미 간호사 17만명을 대표하는 전국간호사노조(NNU)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WSJ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후원해온 한 기업 CEO는 WSJ에 이번 사태로 실망했다면서 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활동에 자금을 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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