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3억원가량이 예상되는 '판교밸리자이'에 약 2만300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 자료=GS건설
시세차익 3억원가량이 예상되는 '판교밸리자이'에 약 2만300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 자료=GS건설
시세차익이 최고 3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에 2만3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짓는 '판교밸리자이'의 1순위 청약에서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의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에서 나왔다. 6가구를 모집하는데 3032명이 통장을 던져 50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단지 전용 60㎡B(101.6대 1), 3단지 전용 60㎡B(77.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분양에서는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 이하여서 1순위 청약 당첨자를 100% 가점제로 뽑았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으며 성남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판교밸리자이는 전날받은 특별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3단지 총 19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1만2880명이 청약을 넣었다. 평균경쟁률이 64.7대 1을 나타냈다. 단지별로는 ▲1단지 78.1대 1 ▲2단지 75.1대 1 ▲3단지 30.2대 1 등이었다. 1단지 전용면적 84㎡에서는 2가구를 모집하는데 1497명이 신청해 최고 경잴률 748.5대 1을 기록했다.

판교밸리자이는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 블록에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과 판교 테크노밸리 사이의 입지와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점에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낮았다.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에 책정됐다. 2019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 '호반써밋 판교밸리'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11억∼13억5000만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