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감염경로 다양
다양한 경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광주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하루 동안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6시 발표 이후에만 광주 1천331∼1천340번인 10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에버그린실버하우스(요양원) 2명, 효정요양병원·청사교회·BTJ열방센터 각 1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은 해외입국자이고,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지역전파 사례이다.

광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는 8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었으나 진정세가 이틀 이상 지속하지 못했다.

상인 간 전파가 확인된 양동시장의 전수조사는 검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8∼9일 이틀에 걸쳐 상인, 접촉자, 방문자 등 1천37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8일 진단 검사를 받은 828명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검사 검체에 응한 54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4명(전남 604∼607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역전파 3명, 해외입국 1명으로 분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