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마다 '로또 아파트' 내일부터 위례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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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지구 이어 위례신도시까지 '로또' 분양
위례 A2-6블록 ‘위례자이 더 시티’ 내일부터 청약
총 800가구 중 공공분양 360가구,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공급
위례 A2-6블록 ‘위례자이 더 시티’ 내일부터 청약
총 800가구 중 공공분양 360가구,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공급
집값이 치솟으면서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달하는 '로또 청약'이 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차익이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서 '성남 판교밸리자이'가 나온데 이어 이번주에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자이 더 시티’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공공분양과 신혼의망타운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특별공급을 노릴만 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성남 수정구 위례신도시 A2-6블록에 짓는 '위례자이 더 시티'가 오는 11일부터 청약일정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8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은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분양 293가구다 △임대 147가구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물량에서도 대부분이 특별공급인데다, 일반분양분은 청약통장 납입횟수와 금액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통장 예치금으로 신청하는 민영 아파트 청약과는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공분양은 11일 특별공급, 12일 일반공급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18~19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공공분양 1월19일, 신혼희망타운 2월4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위례자이 더 시티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시세차익이 높아서다. 전용 74㎡ 분양가는 6억6700만~7억900만원이며 전용 84㎡는 7억4600만~7억9800만원에 공급된다. 인접한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달 16일 13억4000만원에 계약된 것을 고려하면 거의 반값에 분양하는 셈이다. 최근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차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도시에 차익까지 큰 아파트지만, 특별공급이 대부분이다보니 일반인들이 청약으로 당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등으로 소득, 자산 등에 제한이 있다. 전체 분양 물량의 85%인 286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다. 신혼부부(104가구)나 생애최초(86가구) 등이다. 생애최초나 신혼부부(맞벌이의 경우 120%)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약 555만원)만 청약할 수 있다.
공공분양 중 일반분양분은 74가구다. 매달 최대 10만원까지만 납입을 인정하는 청약통장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작년 12월 분양한 위례 A1-5블록(서울 송파구 거여동) 전용 84㎡ 당첨 하한선은 납입금액이 3130만원에 달했다. 최소 26년을 납입해야 당첨 가능한 금액이다. 때문에 분양업계 안팎에서는 30년은 넣었어야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젊은 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 전체 물량의 30%를 예비 신혼부부나 혼인 2년 내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70% 잔여 물량은 미성년자 수(3점)와 무주택 기간(3점), 해당 시도 연속 거주기간(3점), 청약저축 납입 횟수(3점) 등을 더해 가점 순으로 선정한다. 당첨되면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시 초저리(연 1%대 금리)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민간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첫 신혼희망타운 공급이다.
앞서 성남에서는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GS건설이 짓는 '판교밸리자이'에 2만3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성남시 2년 이사 거주자에게 공급되는 1순위 청약에서는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의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99가구 모집하는 특별공급에는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1만2880명이 청약을 넣었다.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낮게 분양가가 나왔다.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에 책정됐다. 2019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 '호반써밋 판교밸리'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11억∼13억5000만원에 형성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성남 수정구 위례신도시 A2-6블록에 짓는 '위례자이 더 시티'가 오는 11일부터 청약일정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8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은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분양 293가구다 △임대 147가구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물량에서도 대부분이 특별공급인데다, 일반분양분은 청약통장 납입횟수와 금액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통장 예치금으로 신청하는 민영 아파트 청약과는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공분양은 11일 특별공급, 12일 일반공급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18~19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공공분양 1월19일, 신혼희망타운 2월4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중복 청약' 가능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젊은 수요자들이 가점이 부족해 민영주택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만큼 이번 특별공급이나 신혼의망타운을 노려볼 만하다"며 "민간분양 보다 무주택 기간 및 자녀수의 가점 비중이 낮아 30~40대에게 유리한 모집 유형이 많다"고 말했다.위례자이 더 시티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시세차익이 높아서다. 전용 74㎡ 분양가는 6억6700만~7억900만원이며 전용 84㎡는 7억4600만~7억9800만원에 공급된다. 인접한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달 16일 13억4000만원에 계약된 것을 고려하면 거의 반값에 분양하는 셈이다. 최근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차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도시에 차익까지 큰 아파트지만, 특별공급이 대부분이다보니 일반인들이 청약으로 당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등으로 소득, 자산 등에 제한이 있다. 전체 분양 물량의 85%인 286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다. 신혼부부(104가구)나 생애최초(86가구) 등이다. 생애최초나 신혼부부(맞벌이의 경우 120%)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약 555만원)만 청약할 수 있다.
공공분양 중 일반분양분은 74가구다. 매달 최대 10만원까지만 납입을 인정하는 청약통장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작년 12월 분양한 위례 A1-5블록(서울 송파구 거여동) 전용 84㎡ 당첨 하한선은 납입금액이 3130만원에 달했다. 최소 26년을 납입해야 당첨 가능한 금액이다. 때문에 분양업계 안팎에서는 30년은 넣었어야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젊은 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 전체 물량의 30%를 예비 신혼부부나 혼인 2년 내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70% 잔여 물량은 미성년자 수(3점)와 무주택 기간(3점), 해당 시도 연속 거주기간(3점), 청약저축 납입 횟수(3점) 등을 더해 가점 순으로 선정한다. 당첨되면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시 초저리(연 1%대 금리)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민간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첫 신혼희망타운 공급이다.
'3억 로또' 판교밸리자이, 청약자 2만3000명 몰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반경 500m 내외에 유치원, 초·중·고가 모두 있다. 남쪽으로 창곡천을 비롯해 수변공원과 위례근린공원이 있다. 약 4.4km의 위례신도시만의 특화 산책로인 ‘위례 휴먼링’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위례 트랜짓몰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도 가깝고, 위례중앙역(예정)과 인접했다.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 대중 교통 호재도 있다. 입주는 2023년 3월 예정이다.앞서 성남에서는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GS건설이 짓는 '판교밸리자이'에 2만3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성남시 2년 이사 거주자에게 공급되는 1순위 청약에서는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의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99가구 모집하는 특별공급에는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1만2880명이 청약을 넣었다.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낮게 분양가가 나왔다.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에 책정됐다. 2019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 '호반써밋 판교밸리'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11억∼13억5000만원에 형성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