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모여있는 대기실을 오가며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모여있는 대기실을 오가며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연합방역체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이전에 무료 접종 정책에 따라 긴급 접종 대상자가 무료 접종을 받았다"며 "국내산 백신이 승인된 뒤로 백신을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백신 구매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을 의료보험 기금과 재정에서 함께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 부주임은 "이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전혀 없다"면서 "국무원 연합방역체계 대응팀의 명의로 각 지역의 관련 규정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백신 우선 접종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을 추진 중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