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女수용자들 이감…11일 동부구치소 8차 전수조사
동부구치소 직원 2명 추가 확진…전국 누적 1천22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10일 동부구치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직원 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천225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수용자와 가족·지인을 포함해 총 1천192명이다.

이날 낮 추가 확진된 동부구치소 직원은 이후 통계치에 반영될 전망이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가 668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 등이다.

법무부는 전날 동부구치소 내 여성 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여성 수용자 320여명 가운데 직·간접 접촉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250여명을 신축 건물인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가 여성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11일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8차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동부구치소 직원 2명 추가 확진…전국 누적 1천225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