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제주 송훈랜드 오픈 3일을 앞두고 최종 체크를 하러 모인 임성빈, 송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들은 가구 조립을 마치고 다 같이 식사 자리를 가졌고 양꼬치와 함께 술 한잔씩이 들어가자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송훈은 먼저 임성빈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송훈은 "(송훈랜드 공사 현장에) 한 번 왔을 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자기 디자인인데 몇 번 와서 체크하고 봐주고. (그런데 한 번만 오길래) 두 번 다시 안 볼 생각이었다. 너무 섭섭해서. 한 번도 안 오시고 연락도 안 주셨다"고 말했다.
또 송훈은 "어쨌든 잘 만들었잖나, 결과물이. 단 한 번만 왔는데도 불구하고"라며 결과에 만족했다. 이를 들은 임성빈은 나직하게 "세 번 왔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임성빈도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임성빈은 "저도 되게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저도 섭섭한 게 있다. 제가 시공하실 분도 꼬시다시피 앉히고 저도 나름대로 했는데 계속 컷이 됐다. 제가 마음을 쓴 걸 모르실 수 있지만 섭섭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