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추미애 비판하자…中공안에 신고·'처벌하라'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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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조국·추미애 등 여권 인사 맹비판
청원인 "유승준,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
"국가적으로 강력한 처벌해야"
여권 지지자 "중국 활동도 못하게 하겠다"
청원인 "유승준,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
"국가적으로 강력한 처벌해야"
여권 지지자 "중국 활동도 못하게 하겠다"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스티브 유(43·한국명 유승준)가 유튜브를 통해 여권을 맹비난하자 '국가적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여권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달 유승준을 중국 공안에 신고하기도 했다.
한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승준의 국가적 명예훼손을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그가 입국을 시도하고 반성을 보였을 땐 측은지심마저 들었다"면서도 "(유승준) 개인 채널이지만 정치적, 종교적 발언뿐만 아니라 미군 장갑차 사건과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언급했다. 북한과 나치, 쿠테타,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해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 국민으로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청원인은 "(유승준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혼동과 국가에 대한 신뢰감 상실까지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가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부탁한다. 국민 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여권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달 유승준을 중국 공안에 신고했다며 인증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반발하며 "이런 건 공산주의가 하는 짓 아닌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누리꾼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이 공산주의를 비판한 것은 문제"라며 "유승준의 중국 활동을 막기 위한 취지로 공안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제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요?"라고 반문한 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청년들이) 정치인들의 비리와 두 얼굴을 보며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촛불시위를 '선동에 의한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통곡을 했다. 국정농단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만들었다"면서 "그게 사회주의 아닌가. 이런 집단주의에 빠져가지고 선동되고 세뇌되고 이런 건 공산주의가 하는 짓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지난 9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병무청 자료를 보면 매년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된 사람이 연평균 3600~4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며 "하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게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주돼 입국 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나 단 한 사람뿐"이라고 반발했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은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를 막으려는 어떤 세력이 있지 않고서야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한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승준의 국가적 명예훼손을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그가 입국을 시도하고 반성을 보였을 땐 측은지심마저 들었다"면서도 "(유승준) 개인 채널이지만 정치적, 종교적 발언뿐만 아니라 미군 장갑차 사건과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언급했다. 북한과 나치, 쿠테타,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해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 국민으로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청원인은 "(유승준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혼동과 국가에 대한 신뢰감 상실까지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가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부탁한다. 국민 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여권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달 유승준을 중국 공안에 신고했다며 인증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반발하며 "이런 건 공산주의가 하는 짓 아닌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누리꾼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이 공산주의를 비판한 것은 문제"라며 "유승준의 중국 활동을 막기 위한 취지로 공안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제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요?"라고 반문한 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청년들이) 정치인들의 비리와 두 얼굴을 보며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촛불시위를 '선동에 의한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통곡을 했다. 국정농단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만들었다"면서 "그게 사회주의 아닌가. 이런 집단주의에 빠져가지고 선동되고 세뇌되고 이런 건 공산주의가 하는 짓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지난 9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병무청 자료를 보면 매년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된 사람이 연평균 3600~4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며 "하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게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주돼 입국 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나 단 한 사람뿐"이라고 반발했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은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저를 막으려는 어떤 세력이 있지 않고서야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