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못하신 거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선우은숙, 이영하가 아들 이상원, 며느리 최선정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하 아들 이상원은 "엄마가 이혼을 못하고 있었던 이유가 나 결혼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못하신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를 들은 선우은숙은 "우리가 비록 헤어진 가정이지만 아이들이 느끼기에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그는 "지금 우리가 떨어져 사는 게 며느리로서 뭐가 불편하냐"고 최선정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선정은 "어떻게든 같이 사셨다면, 싫은데도 참고 매일 싸우는 걸 봤으면 지금처럼 화목한 분위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선우은숙은 "우리는 싸움은 없었다. 거의 싸워 보질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최선정은 시부모인 선우은숙과 이영하에게 "그럼 답답하지 않나. 우리는 싸우고 바로 사과하고 푼다. 오히려 두 분이 싸우기도 하고 뭐가 힘든지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