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11∼15일 방송
소박하지만 근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유럽 소도시들
이번에는 골목골목 서려 있는 진짜 이야기, 소박하지만 근사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유럽의 소도시 속으로 들어간다.

EBS 1TV는 1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유럽 소도시 기행'을 방송한다.

1부는 샹송 가수 김주연과 함께하는 남부 프랑스 편이다.

절경 중의 절경, 카시스에서 마르세유까지 24km 펼쳐진 수직 절벽, 칼랑크에서 아찔한 풍경을 느껴보고 전 세계 라벤더의 80%를 공급하는 프로방스 고원의 발랑솔도 가본다.

프로방스 가정식 라타뚜이와 푸른 하늘과 파스텔 톤 건물들로 가득 찬 무스티에 생트 마리도 만날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도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 동화 같은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아르투스트 호수, 유럽 내 최대 규모 협곡인 베르동 협곡, 14세기 고딕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는 코르드 쉬르 시엘 등을 방문한다.

김철민 한국외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서는 3부에서는 로마 황제와 합스부르크 왕가가 사랑한 바다 아드리아해를 감싼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로 간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세운 실버타운 스플리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인 모토분, 400명이 사는 어촌마을 페라스트 등을 둘러본다.

4부에서는 건축가 이병기와 스페인으로 떠난다.

겨울이면 빗자루를 휘두르는 하란디야, 카레스 협곡의 유일한 마을 불네스, 인구 200명의 흥이 넘치는 마을 로만고르도에서 인생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스페인 중부와 북부의 사람들과 교류한다.

마지막 5부의 배경은 요정이 사는 숲, 체코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는 한적한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의 전통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50도가 넘는 환영주를 마시고, 엘베강에서 낚시를 즐긴다.

등반자들이 사랑하는 숲 체스키 라이, 벽 끝자락에 세워진 흐루바 스칼라 성에서도 동화 같은 여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