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산간(해발 200∼600m) 이상에는 12일까지 눈이 내리겠다.
제주 중산간 이상에 내일까지 눈…일부 산간도로 교통 통제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12일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11일 오전 6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중산간 1∼5㎝다.

또 같은 기간 제주도 산지에 5∼1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5㎜ 미만의 비도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평년(9∼11도)보다는 2∼4도 낮아 춥겠다.

제주도 중산간 이상에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통제됐다.

1100도로와 516도로가 통제되면서 해당 노선버스(112, 122, 132, 181, 182, 212, 222, 232, 240, 281번)는 우회 운행하고 있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제2산록도로 핀크스 골프장∼솔오름 구간은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스노체인 등을 감아야만 운행할 수 있다.

많은 눈으로 한라산국립공원도 어승생악과 석굴암 코스만 정상 운영 중이다.

영실코스와 돈내코 코스는 기상악화로 전면 통제됐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각각 속밭대피소, 탐라계곡까지만 탐방 가능하다.

어리목 코스로는 윗세오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기상청은 "내일(12일)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