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재형, 이명희 솔젠트 공동대표.
왼쪽부터 유재형, 이명희 솔젠트 공동대표.
솔젠트는 주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최한 신년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과 9일 솔젠트 대전 스마트공장 대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는 많은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생중계에도 수백명이 동시 접속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9일 간담회에 참석한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경영권을 확보하면 솔젠트 상장 시 보호예수를 최소 3년으로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회사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보호예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DGC가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전략적 투자자에서 단순 투자자로 지위가 바뀐 상황에서 장기 보호예수로 투자자금 회수 기간을 늘린다면, EDGC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는 배임이 될 것을 우려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간담회에서 솔젠트는 상장을 위한 두 가지 요건인 형식적 외형 요건과 질적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오는 7월 상장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 영상은 유튜브에서 '솔젠트 주주 간담회'를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