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에 다음달 16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는 대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견 건설사인 한라는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24의4 일원에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양평에 다음달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0여 가구 나온다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2개 단지, 총 1602가구로 구성된다.양평 지역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게 호재다. KTX 및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KTX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양평버스터미널,중부내륙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2022년 개통 예정),양평-이천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도 공사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송파~양평간고속도로(27㎞)가 완공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양평읍 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이 가까운 편이다.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다. 양평교를 건너면 억새림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수변공원이 있다.

양평은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서 양평중과 양일중, 양일고, 양평고 등이 있다. 양평은 또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자격도 청약총장 기입 후 1년이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해 양평지역에서는 4개 단지 총 1846가구가 완판됐다.비규제지역 공급 물량의 희소성, 매매가 및 전세가 동반 상승, 분양권 프리미엄, 각종 교통인프라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04의103에 개장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