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호재 현대차, 삼바 제치고 시총 4위 "주가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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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틀째 주가 급등에 시총 4위 등극
증권가, 현대차 목표가 30만원대로 상향
증권가, 현대차 목표가 30만원대로 상향
현대차 주가가 애플카 관련 호재에 3거래일 째 상승 중이다. 증권가는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30만원대로 올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8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3.82% 오른 28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 8일(19.42%) 폭등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이날 주가는 장중 28만90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60조원에 육박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전체 4위(삼성전자우 제외)에 올랐다. 같은시간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5%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현대차그룹에 '애플카' 개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현재 양측 협상은 실무선 단계를 넘어선 수준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는 "협의를 진행 중이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사업이 확정될 경우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선두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6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가 성공적으로 미래 사업구조전환을 이룰 것이란 기대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증권사의 조수홍 연구원은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이나 범위 등은 아직 미지수지만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파트너가 될 만한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폭스바겐, 토요타, GM, 현대차그룹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실제 협력 성사 여부를 떠나 미래기술·사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성공적 사업구조 전환을 신뢰하며 장기지속 가능성(적자생존) 확인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를 기대한다"며 "과거 주가 고점을 넘어 주가 상승 추세를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증권도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8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3.82% 오른 28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 8일(19.42%) 폭등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이날 주가는 장중 28만90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60조원에 육박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전체 4위(삼성전자우 제외)에 올랐다. 같은시간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5%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현대차그룹에 '애플카' 개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현재 양측 협상은 실무선 단계를 넘어선 수준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는 "협의를 진행 중이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사업이 확정될 경우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선두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6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가 성공적으로 미래 사업구조전환을 이룰 것이란 기대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증권사의 조수홍 연구원은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이나 범위 등은 아직 미지수지만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파트너가 될 만한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폭스바겐, 토요타, GM, 현대차그룹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실제 협력 성사 여부를 떠나 미래기술·사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성공적 사업구조 전환을 신뢰하며 장기지속 가능성(적자생존) 확인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를 기대한다"며 "과거 주가 고점을 넘어 주가 상승 추세를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증권도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