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비대면 세탁 서비스' 폭증…물빨래 주문 2.5배 증가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의 물빨래 주문수가 연이은 한파로 지난달 대비 약 150% 급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런드리고 물빨래 서비스는 매달 평균 40%의 주문량 증가 중이다. 월 1만 가구 이상이 이용 중에 있다. 지난주에는 동파로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가구가 증가하면서 평균의 2.5배에 달하는 고객이 물빨래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2.5톤과 3.5톤 등 총 6톤에 달하는 물빨래를 포함해 드라이클리닝과 와이셔츠 등 모든 세탁물을 처리했다.

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실시한 런드리고는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세탁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현관 앞에 세탁물을 놓고 앱으로 예약하면 하루 내 세탁이 완료돼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그동안 세탁 산업은 드라이클리닝 중심 시장에 머물러 있었으나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물빨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