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위해 3728억원 투입하는 충북도
충청북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728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도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수소차(902대)와 전기차(4805대) 등 친환경차 5707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노후 경유차(1만2177대) 조기 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3363대) 및 LPG화물차(880대) 구입비 지원하는 등 청정환경으로 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규모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 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금 부과 등 대기환경오염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95개소), 굴뚝자동측정기기 지원(18개소), 민간 환경기술 자문단 운영 등 환경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미세먼지 저감 위해 3728억원 투입하는 충북도
산림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숲과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생활 분야는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95개소)와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4677대)를 지원한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충북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감소했지만 대기환경기준(15㎍/㎥)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