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이연이는 미국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의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판권 취득과 관련한 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권리 확보를 추진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다. 싱가포르 판권에 대한 협상권도 포함됐다.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아시아권으로 판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휴머니젠이 보유한 우수한 후보물질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휴머니젠은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렌질루맙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미국 및 브라질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휴머니젠은 올 1분기에 렌질루맙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지역"이라며 "향후 코로나19 확진 추이에 따라 다른 국가의 판권을 확보할 수 있는 협상권도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주요 제약사 및 보건부와 네트워크가 있는 현지 법인을 통해 협업과 판매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향후 제약회사 인수와 함께 위탁생산(CMO)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