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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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산으로 화상회의가 늘자 홈캠 화면 배경을 꾸미는 이른바 ‘캠테리어(홈캠+인테리어)’ 제품이 인기다.

11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5주간(12월1일~1월4일) 패브릭 가리개, 칸막이, 포스터 등 캠테리어 관련 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9배까지 급증했다.

깔끔하지 않은 선반이나 많은 물건을 간편하게 가려주는 패브릭 가리개 매출이 704% 급증했다. 칸막이 판매도 88% 늘었다. 개인 생활 공간을 가리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터(24%), 행잉플랜트(21%), 액자(13%), 가랜드(7%) 등 벽에 걸어 연출하는 인테리어 제품도 많이 팔렸다. 이런 소품을 못을 박지 않고도 걸 수 있는 벽지꽂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50% 증가했다.

재택 업무·온라인 수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사무용 품목도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노트북 거치대 판매량은 각각 21%, 18% 증가했다. 발해먹 매출도 69%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기간이 길어지자 ‘캠테리어’ ‘데스크테리어’ 등 세분화한 인테리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가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기분 전환 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