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주한미군 제공]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4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11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에서 이달 8일 사이 미국 정부 전세기 또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했다.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35명은 도착 직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지 출발 전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나머지 7명은 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받은 추가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평택·오산·군산 미군기지 내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581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한국군 누적 확진자를 넘어선 상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