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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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내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600명에서 700명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정 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는 1.0 정도였고, 이번 주 추계치는 0.88로 1 이하가 돼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신중한 입장도 함께 드러내며 "중간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환자 수의 변동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감염병 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 수치를 1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