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소니, AI 드론 최초 공개…"올 봄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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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술 선두…드론시장에도 진출
소니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무인기(드론) ‘에어피크’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소니 에어피크 드론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사진 촬영용 드론이다. 원격으로 역동적인 항공 촬영을 할 수 있다는게 소니의 설명이다.
소니는 “이 드론은 소니의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론 중 크기가 가장 작다”고 소개했다. 테크크런치는 “DJI 등 유력 드론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론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라고 보도했다. 일반 드론보다는 큰 편이지만 카메라 탑재형으로는 크기가 작은 축이라는 설명이다. 테크크런치는 이어 “소니가 이번에 내놓은 드론엔 소니 이외 다른 카메라를 장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소니는 아직까지 드론을 정식으로 내놓지 않았지만,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서 이미 여러 드론이 소니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며 “소니가 카메라 전문기술을 드론 산업에도 끌고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작년 11월 드론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드론 브랜드 ‘에어피크’를 출범했다. 올 봄 중으로 드론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책정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니는 이번 발표에서 에어피크 드론의 세부 사양이나 기능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에어피크 디자인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피크로 촬영한 풍경만 공개했다.
소니는 이날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리얼리티(현실성), 리얼타임(실시간), 리모트(원거리) 등 이른바 ‘3R 기술’을 썼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실시간 가상 프로덕션 기술인 ‘볼륨메트릭 월드 캡처’를 소개했다. 공간 이미지를 확보하면 이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영화·TV프로그램 제작 세트 등 특정 장소를 3차원(3D) 방식으로 캡처해 클라우드 데이터로 저장하고, 소니의 ‘아톰뷰’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렌더링(2D이미지를 3D로 만드는 일)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즉시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에 배경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니와 음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버추얼 소닉스는 입체 음향 기술인 ‘360 리얼리티 오디오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를 선보였다. 실제 현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공간감을 낸다는 설명이다. 소니는 올해 말까지 주요 음반사,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협업해 360 리얼리티 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공연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는 이날 소니 브라비아XR TV, 플래그십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5 II도 선보였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소니 에어피크 드론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사진 촬영용 드론이다. 원격으로 역동적인 항공 촬영을 할 수 있다는게 소니의 설명이다.
소니는 “이 드론은 소니의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론 중 크기가 가장 작다”고 소개했다. 테크크런치는 “DJI 등 유력 드론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론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라고 보도했다. 일반 드론보다는 큰 편이지만 카메라 탑재형으로는 크기가 작은 축이라는 설명이다. 테크크런치는 이어 “소니가 이번에 내놓은 드론엔 소니 이외 다른 카메라를 장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소니는 아직까지 드론을 정식으로 내놓지 않았지만,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서 이미 여러 드론이 소니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며 “소니가 카메라 전문기술을 드론 산업에도 끌고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작년 11월 드론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드론 브랜드 ‘에어피크’를 출범했다. 올 봄 중으로 드론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책정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니는 이번 발표에서 에어피크 드론의 세부 사양이나 기능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에어피크 디자인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피크로 촬영한 풍경만 공개했다.
소니는 이날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리얼리티(현실성), 리얼타임(실시간), 리모트(원거리) 등 이른바 ‘3R 기술’을 썼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실시간 가상 프로덕션 기술인 ‘볼륨메트릭 월드 캡처’를 소개했다. 공간 이미지를 확보하면 이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영화·TV프로그램 제작 세트 등 특정 장소를 3차원(3D) 방식으로 캡처해 클라우드 데이터로 저장하고, 소니의 ‘아톰뷰’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렌더링(2D이미지를 3D로 만드는 일)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즉시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에 배경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니와 음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버추얼 소닉스는 입체 음향 기술인 ‘360 리얼리티 오디오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를 선보였다. 실제 현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공간감을 낸다는 설명이다. 소니는 올해 말까지 주요 음반사,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협업해 360 리얼리티 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공연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는 이날 소니 브라비아XR TV, 플래그십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5 II도 선보였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