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1월 말 이후 언제라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방문은 지난 8일 질병관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백신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총리는 "짧은 기간에 거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 정부의 능력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지만, 당초 계획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늦어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선 결코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른 나라가 겪는 어려움을 세밀히 파악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