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관계자·방문자 40여명 진단검사 '음성'…방문자 최소화 조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캠프 방문자 2명 확진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다녀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캠프 관계자와 당시 방문자가 대거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이 예비후보 측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딩에 있는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각각 방문한 A씨(2천36번)와 B씨(2천20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된 가족에게 감염됐고, B씨도 A씨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캠프 관계자 4명과 방문자 4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 5일 이 예비후보 캠프를 취재한 언론사 카메라 기자와 스태프도 자가격리돼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캠프 측은 이 예비후보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고 선거사무실도 정상 운영 중이지만, 보건소 지침에 따라 여러 차례 방역 조치를 하고 방문자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 사이,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 상담을 받으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이날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