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대부’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88)가 악성 림프종 치료 도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1933년 보스턴에서 택시 운전사의 아들로 태어난 애덜슨의 인생은 전형적인 오뚝이 인생이었다. 가난을 이기려 아이스크림 판매, 속기사, 모기지브로커 등을 전전했다. 그가 경험한 직업만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덜슨 회장의 자산가치는 약 350억달러로 세계에서 38번째 부자로 꼽힌다. 애덜슨의 재산은 한때 400억달러에 달해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부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