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설리(최진리)의 유가족이 영화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 감독과 배우 김수현에게 영화에 등장한 설리의 베드신과 관련 답변을 요구했다.설리의 친오빠 A씨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6년간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래서 더욱 고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 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 김새론님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김수현과 이사랑의 답변을 요구했다.A씨는 "2019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감독을 맡았던 이사랑(이로베)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화 '리얼'은 고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영화로, 이 영화의 연출자 이사랑(이로베) 감독은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졌으며,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대표다.입장문 공개에 앞서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수현을 저격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이날은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의성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소방관 집결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28일 소방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점심 메뉴는 소불고기와 두부 부침, 어묵볶음, 오이무침, 깍두기 등이었다. 하지만 이날 소방관들은 햄버거, 닭볶음탕, 컵라면 등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소방관 A씨는 "여기는 전국 각지에서 온 소방관들의 집결지 중 하나"라며 "간식도 먹고 식사도 하고 차량에서 대기하다가 요청이 오면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정차된 수십 대의 소방차 사이 설치된 테이블과 천막에서 소방관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고 있었다. 3교대로 근무 중이라는 경기도에서 온 소방관 B씨는 "너무 배고팠다"며 "도시락은 입맛에 맞다. 빨리 먹고 차에서 한숨 자려 한다"고 말했다.이날 소방본부에서 준비한 공식 메뉴 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다양한 음식이 테이블을 채웠다. 소방관들에게 닭볶음탕을 퍼주며 "부족하면 더 드세요"라고 권하던 한 자원봉사자 C씨는 "집에서 직접 요리해 가져왔다"며 "맛은 자신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의성의 한 학교 조리원으로 일한다는 그는 "가까이에서 고생하시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일 때문에 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맨손으로 소방관들이 식사 후 남긴 잔반을 처리하던 다른 자원봉사자도 "엄마 마음
과거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했던 블루칼라 직종이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 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트칼라 직종과 비교했을 때 고연봉과 안정성, 기술력을 갖춘 직업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원 교대근무 블루칼라'와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블루칼라를 선택한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화이트칼라는 42%로 집계됐다.블루칼라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는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보통이다'는 30%, '부정적이다'는 7%에 불과했다.블루칼라 직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높아서'(6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이어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13%),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10%), '빠르게 취업할 수 있어서'(4%), 'AI 대체 가능성이 작아서'(3%), '몸을 쓰는 업무를 선호해서'(3%) 순으로 조사됐다.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육체적으로 힘들어서'(47%)가 가장 많이 꼽혔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서'(15%), '노동에 비해 급여가 적어서'(11%), '성장 기회가 적어서'(11%), '야근, 교대근무가 힘들어서'(7%), '대학교 졸업(학력)이 아까워서'(6%), '자동화 등 일자리가 줄 것 같아서'(2%) 등이 뒤따랐다.Z세대가 관심 있는 기술직 업종(복수응답)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와 '자동차·조선·항공'이 각각 2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