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겨냥 나경원 "文정권 도움 준 사람이 어떻게 野대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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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교육·부동산·AI 공약 전면에
"독하고 섬세하게 해내겠다"
교육·부동산·AI 공약 전면에
"독하고 섬세하게 해내겠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사진)가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선 "문재인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탄압에도 저는 굴하지 않았다. 검찰을 앞세운 보복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다"며 "이런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를 겨냥하며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전임 시장의 여성 인권 유린에서 비롯됐다"며 "영원히 성폭력을 추방시키겠다는 독한 의지와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하게, 섬세하게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다짐이자 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다.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시민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내겠다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구석구석 살피고 챙기는 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다"며 "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하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나'경원은 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원'하시는 서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독하고 섬세하게 해내겠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의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탄압에도 저는 굴하지 않았다. 검찰을 앞세운 보복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다"며 "이런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를 겨냥하며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전임 시장의 여성 인권 유린에서 비롯됐다"며 "영원히 성폭력을 추방시키겠다는 독한 의지와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동산·AI 공약 전면에 내세운 나경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서울 25·25 교육 플랜'을 통한 서울시 전역 우수학군 조성 △무분별한 공시가 차단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규제 완화 △서울을 인공지능(AI) 허브 도시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었다.그는 "독하게, 섬세하게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다짐이자 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다.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시민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내겠다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구석구석 살피고 챙기는 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다"며 "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하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나'경원은 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원'하시는 서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