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지난해 전국에서 13조원 넘게 판매됐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4.2배, 2018년도와 비교하면 35.9배에 해당한다. 행안부가 할인판매 차액 등을 국비로 지원한 상품권은 9조2000억원어치 팔렸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 6690억원을 지원했다. 지자체가 국비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판매한 지역상품권은 4조1000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아동수당이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 정책 발행 규모는 3조8000억원이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