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故김재기, 3만5000원 빌리려 가다 교통사고"(사랑을 싣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재,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오다 사고 후 세상 떠나
김태원이 부활 3대 보컬 故(고) 김재기 사망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보컬 원년 멤버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현주엽은 "역대 보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고 김재기 씨가 가장 떠오른다. 저하고 엄청 잘 통했다. 그 친구가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하다. 가난을 이겨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현주엽이 "김재기 씨는 어떻게 돌아가시게 됐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태원은 "교통사고 때문이죠. 자기 차가 견인됐다고 3만 5천 원을 빌려달라고 새벽 1시에. 그때는 제가 너무 가난해서 새벽 1시에 3만 5천 원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오다 사고가 났다. 제가 줬으면 운명이 바뀌었을 수도 있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보컬 원년 멤버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현주엽은 "역대 보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고 김재기 씨가 가장 떠오른다. 저하고 엄청 잘 통했다. 그 친구가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하다. 가난을 이겨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현주엽이 "김재기 씨는 어떻게 돌아가시게 됐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태원은 "교통사고 때문이죠. 자기 차가 견인됐다고 3만 5천 원을 빌려달라고 새벽 1시에. 그때는 제가 너무 가난해서 새벽 1시에 3만 5천 원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오다 사고가 났다. 제가 줬으면 운명이 바뀌었을 수도 있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