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이란 군사 개입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2.86달러(4.59%) 급등한 배럴당 65.1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브렌트유도 2.93달러(4.35%) 오른 배럴당 70.35달러를 기록했다.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저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어떤 측면에선 잘 진행됐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면에선 대통령이 설정한 몇몇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 측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의지가 아직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외교적 수단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선택지를 사용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왔다"고 말했다.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유가 상승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에 돌입할 경우 수주간 이어지는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당시의 제한적 급습과 달리 본격적인 전쟁에 가까울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미군은 이란 인근 아라비아해에 에이브러햄링컨호를 선두로 한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다. 두 번째 항모 전단도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미·이란 간 군사 충돌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원유 공급망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이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30억달러(약 4조3500억원)를 투자했다.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휴메인은 xAI와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합병 직전에 이뤄진 지난달 투자 라운드에서 xAI가 조달한 200억달러 가운데 30억달러를 출자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메인은 xAI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으며, 이후 보유 지분이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스페이스X는 이르면 6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휴메인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최대 50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된다.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휴메인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지난해 설립됐다. FT는 “이번 투자는 사우디가 경제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휴메인은 지난해 11월 xAI와 협력해 사우디에 500메가와트(㎿)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xAI의 AI 챗봇 그록을 도입하기로 했다.임다연 기자 allope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에서 홍콩 관광객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다.19일 주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새벽 삿포로의 한 식당에서 홍콩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일 중국대사관과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일본 외무성과 현지 경찰에 공식 항의하며 엄정한 처리를 요구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시민은 일본 방문을 피해야 한다"며 "현지 체류 중인 중국인들도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여러 차례 일본 여행 자제를 당부해왔다. 지난해 11월 일본 방문 주의 및 유학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12월에는 아오모리현 지진을 이유로 재차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에도 일부 중국인이 일본 내에서 언어폭력과 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