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티브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7일 AFP통신과 화상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티브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7일 AFP통신과 화상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기적으로 유행을 반복하는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JP모건 보건의료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SARS-CoV-2(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앞으로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중보건 및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견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방셀 CEO의 발언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날 나온 것이기도 하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고, 이 중 소위 '콜럼버스 변이'는 최근 3주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백신 개발사 화이자는 보건당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관찰해야 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예방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