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에 NEW까지…쿠팡플레이, 넷플릭스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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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NEW는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영화 25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NEW는 '부산행', '변호인',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안시성',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천만 영화부터 주요 흥행작을 쿠팡플레이를 통해 선보인다.
NEW의 글로벌 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가 디지털 배급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태양은 없다', '범죄의 재구성', '달콤한 인생' 등과 외화 흥행작 '나의 소녀시대' 등 작품이 포함된다.
쇼박스는 51편에 이르는 영화를 쿠팡플레이에 공급한다. 쇼박스의 대표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작품이자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톱배우들의 맹활약으로 개봉 당시 129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세계적 배우로 올라선 송강호의 주연작이자 개봉 당시 913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자들', '봉오동 전투', '끝까지 간다', '범죄와의 전쟁' 등도 준비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론칭한 OTT 서비스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이 장학한 한국 OTT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인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면 모두 무료 사용할 수 있다.
계정 1개당 최대 5개의 프로필을 지정할 수 있어 가족 중 한 명만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5명의 구성원이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OTT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NEW, 쇼박스 등과 협력해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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