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올해부터 안양에서 신축되는 공공청사의 전기차량 충전시설 확대에 나섰다. 이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친환경 미래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새로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의 전기차량 충전기 설치를 2대로 늘린다고 14일 발표했다.


기존 공공청사 주차장의 전기차량 충전기는 1대 만이 설치돼 왔다.


이렇게 되면 보급은 증가하는데 비해 부족했던 충전시설이 확대됨으로써 전기차량 소유자들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억원을 전기차량 충전기 설치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올해 신축이 추진되는 장애인복합문화관과 IoT(사물인터넷)공공서비스 경기도거점센터, 평촌도서관, 석수체육관, 호계1·2동 행정복지센터 등 6개 공공건축물의 설계용역 과업 수행에 충전기 설치 공사금액을 포함시켜 추진한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전기차량 수요 증가 및 환경오염 방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