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29명-서울 103명-인천 21명…수도권 253명·비수도권 120명
오후 6시까지 전국서 373명 확진…어제보다 6명 적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9명보다 6명 적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253명(67.8%), 비수도권이 120명(32.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29명, 서울 103명, 부산 33명, 인천 21명, 경북 20명, 경남 17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전남·충남 각 5명, 광주·울산·전북 각 4명, 대전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145명이 늘어 총 5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최근 1주일(1.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7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44명이다.

오후 6시까지 전국서 373명 확진…어제보다 6명 적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누적 713명으로 늘어났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자도 총 80명이 됐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 특수학교 사례에서 확진자가 10명 나왔고, 광주 서구 병원 관련해서도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