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종석 발언 이후 논평으로 비판대열 합류
![최재형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ZA.24435242.1.jpg)
임종석 "집 잘 지키라고 했더니 주인행세하고 있어"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4일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산업통상자원부 감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금 최재형 원장이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페이스북에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윤석열,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며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고 적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1669849.1.jpg)
뿐만 아니라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는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임종석 발언 이후 논평으로 비판대열 합류
15일에는 민주당이 대변인 공식 논평을 통해 최재형 원장 비판에 가세했다.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정부 의사결정의 최상위 의결기구인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각 부처가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해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계획을 비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3357076.1.jpg)
또 "감사원은 중립적 기관이다. 감사원이 중립성을 갖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감사권을 남용하지 말고 정치 감사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