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주1회 검사,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 방역 총력전
광주시민 10명 중 3명 코로나19 검사…확진율 0.34%
광주시민 10중 3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41만4천537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전체 인구(145만명)의 29%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중 '양성'은 1천439명으로 확진율이 0.34%이다.

시는 요양시설·병원 등 취약시설은 검사를 확대해 사전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선제검사를 매주 1회까지 확대했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로 외부 감염원을 차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달에만 363곳에서 3만5천745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청 야외음악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무증상 감염자를 찾고 있다.

이날까지 5천834명이 검사를 받아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12∼14시 방역 소독)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선제검사로 감염자를 조기에 찾는 것이 감염 차단에 효과적이다"며 "요양시설, 병원 등 취약시설은 선제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집단감염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