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로슈 의약품 수탁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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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억달러 바이오의약품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사진)가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대행 생산한다. 위탁생산(CMO) 규모는 최대 4억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와 CMO 본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이와 관련한 CMO 계약 공시를 냈지만,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발표하지 않은 계약 상대방이 로슈라고 이번에 밝힌 것이다.
확정 수주 금액은 391억원이다. 2019년 매출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상 보장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규모는 4억달러까지 늘어난다. 불량 등 심각한 하자가 아니면 생산물량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치료제를 생산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가 세계에 확산된 이후인 작년 4월부터 줄줄이 계약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MO회사가 얼마 없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제약사와의 본계약 체결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와 CMO 본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이와 관련한 CMO 계약 공시를 냈지만,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발표하지 않은 계약 상대방이 로슈라고 이번에 밝힌 것이다.
확정 수주 금액은 391억원이다. 2019년 매출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상 보장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규모는 4억달러까지 늘어난다. 불량 등 심각한 하자가 아니면 생산물량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치료제를 생산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가 세계에 확산된 이후인 작년 4월부터 줄줄이 계약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MO회사가 얼마 없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제약사와의 본계약 체결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