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남관표 대사 이임 접견 거부…"위안부 피해자 판결 때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임면담 거부는 매우 이례적인 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남관표 주일본 한국대사와 이임 면담을 거부했다.
한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남 대사 이임을 계기로 한 접견을 하지 않았다. 결국 남 대사는 스가 총리와 대면 인사 없이 16일 일본을 떠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민영방송 TBS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와 남 대사의 면담이 보류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보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가 이임에 앞서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임면담 거부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외교관 출신인 남관표 대사는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2018년 5월 일본에 부임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에 대응해 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을 떠나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한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남 대사 이임을 계기로 한 접견을 하지 않았다. 결국 남 대사는 스가 총리와 대면 인사 없이 16일 일본을 떠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민영방송 TBS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와 남 대사의 면담이 보류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보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가 이임에 앞서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임면담 거부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외교관 출신인 남관표 대사는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2018년 5월 일본에 부임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에 대응해 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을 떠나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