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24분 분화했다.
분화로 인해 화산재 등 뜨거운 구름은 4.5∼5.6㎞ 높이로 치솟으면서 주위로 퍼져나갔다.
재난 당국은 화산 주위 마을 주민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아직 주민 대피령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활동 관련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달 분출 때는 주민 55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의 활동이 잦다.
특히 활화산의 경우 128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