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모든 시민에게 25만 원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금액은 시민 1인당 25만원으로 720억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이날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외국인 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여수시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추경 예산을 편성한 뒤 카드 발행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을 추진해 집합 제한과 금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국가산단의 대규모 신·증설로 노동 인력이 유입되고, 관광객도 전년 대비 65% 수준을 유지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의 경제활동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나타난 지난해 12월 들어 전년 같은 달보다 카드 매출은 10.5%, 관광객은 55.8%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클 것이라는 판단도 재난지원금 지급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도로 등 계획한 사업을 미루고, 특별회계와 기금의 여유 재원을 활용하거나 차입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이동 멈춤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