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부동산 안정위해 올해도 모든 정책 동원"
정부가 올해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부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관련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는 국토부·국세청·경찰청·서울시·금감원 등 부동산정책 유관부처 실국장이 함께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모두 말씀을 통해 "정부는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의 확고부동한 원칙 아래 부동산정책을 마련·운영 중"이라며 "올해에도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보는 "정부는 작년 6.17, 7.10, 8.4대책 등 수급대책을 마련했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그간 마련한 대책의 추진상황과 필요한 후속조치를 꼼꼼히 살펴왔다"면서도 "새로운 제도들이 정착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시장안정세가 안착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시장 수급상황과 함께 인구적·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수급대책 뿐만 아니라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안정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보는 "오늘 이 자리는 국민들께 그간 부동산 정책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을 좀더 소상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