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강추위…신규 확진자 300명대 예상[모닝브리핑]
◆출근길 강추위…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화요일인 오늘(19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출근길 기온이 큰 폭 내려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7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부분의 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거리가 점심식사를 위한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거리가 점심식사를 위한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뉴욕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 맞아 휴장

뉴욕증시가 현지시간으로 18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문을 닫았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태어난 날인 1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셋째 주 월요일이 연방 공휴일로 정해지면서 뉴욕증시가 휴장했습니다. 앞서 전날 마감된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내린 바 있습니다.

◆文 주재 국무회의…설 농축산물 선물 20만원까지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됩니다. 설 명절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은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 상향될 예정입니다.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 및 경영 책임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포안과 '정인이법'으로 불리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됩니다.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초대 수장이 되는 만큼 김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주식 취득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장남의 이중국적을 위해 고의로 귀국 지연, 위장전입 의혹 등을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300명대 중후반 전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89명을 기록했던 전날에 이어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차 대유행'은 확연한 감소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바이든 취임 'D-2'…취임식은 대폭 축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36년간 상원 의원, 8년간 부통령을 지내며 대통령 취임식에만 10번 넘게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취임식은 대폭 축소해 취임식 후 오찬, 대중퍼레이드 등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는 가상행사와 방송을 통한 쇼로 대체됩니다. 바이든은 취임선서 후 12시부터 임기가 개시되고 첫날부터 10개가 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강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전망입니다.

한편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DC에서는 전투 지역을 방불케 하는 철통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1만7000명의 병력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국방부는 최대 만5000명까지 투입을 허가한 상태입니다.

◆이재용 법정구속 "韓 경제 악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으면서 법정구속됐습니다. 이 부회장 소식이 전해지자 경제계는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판결로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가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전날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28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