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동쪽 양양서 또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태백산맥 동쪽인 강원 양양에서 9일 만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 4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19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인근 야산 광역울타리 밖 2곳에서 수색팀이 각각 찾아낸 야생 멧돼지 폐사체 4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태백산맥 동쪽인 양양에서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발견 지점보다 북쪽으로 120m, 북동쪽으로 1.76㎞가량 떨어져 있다.

방역대(10㎞)에는 3개 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와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 사례는 505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