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구현 화성시, '사회적 약자 스마트 안전망구축' 나선다
서철모(사진 오른 쪽) 화성시장은 지난 18일 시청회의실에서 민병호 스마트도시협의회 전무와 '사회적 약자보호 디바이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스마트도시협의회, 퀄컴코리아와 사회적 약자보호 디바이스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퀄컴은 관내 인지저하 어르신 87명과 드림스타트 아동 및 사례관리자 63명 총 150명에게 스마트위치추적 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

해당 단말기는 아동이나 인지저하 어르신이 설정된 안심보호구역에서 벗어나거나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관제센터로 비상호출을 보내는 방식이다.


비상호출을 받은
관제센터는 인근 CCTV영상을 확보해 상황파악 후, 즉시 112에 신고해 긴급구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가정방문 등 출장이 잦은 사례관리 담당자가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위험상황에서 신변보호도 지원할 수 있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사업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범죄나 재난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연계한 시민 안전보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