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장관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 코로나 종식 분수령"(종합)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달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전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1년이 되는 20일을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종식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를 위한 총력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20일이면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이 된다.

오랜 시간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감염병 극복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1년은 지난 1년과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행안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가동하고 지방자치단체별 백신 관련 전담조직 구성을 지원하는 등 접종 현장이 문제없이 운영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안장관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 코로나 종식 분수령"(종합)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행안부는 접종 준비와 시행을 담당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가동했다.

지원단은 지자체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도와 백신접종 준비와 추진사항을 파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과 행안부에서 개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맞춤형 행정안내 서비스인 '국민비서'를 연계해 백신 접종대상 여부, 접종 시기, 예약 방법, 접종 전후 유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며 접종 시행계획 수립, 백신 수급 관리, 접종대상자 관리 및 접종 현황 모니터링, 접종센터·인력·물자 확보 등 접종 기관 운영관리, 이상 반응 관리 등을 수행한다.

전날까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13개 시·도와 93개 시·군·구에 예방접종추진단이 구성돼 있다.

전 장관은 "백신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시행해 국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해철 행안장관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 코로나 종식 분수령"(종합)
한편 행안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본부로 지난 1년간 해외교민 국내이송 지원과 임시생활시설 운영,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대구·경북 범정부대책특별지원단 운영,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수행했다.

임시생활시설을 거친 교민은 중국 우한 848명, 이탈리아 513명, 이란 78명, 스페인 교민 80명, 이라크 해외건설 근로자 266명 등 1천785명에 이른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73곳이 운영 중이며, 1만2천843명 정원 중 현재 3천193명이 입소해 있다.

이 중 12곳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51곳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전날 기준 누적 123만8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사례는 총 1천856명으로, 전체 누적 자가격리자의 0.15%에 해당한다.

또 무단이탈자 예방을 위해 개발한 안심밴드는 691명이 착용했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방역수칙 위반 안전신고는 처음 도입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모두 8만5천309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92.8%가 처리 완료됐다.

지난 3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일부 지역을 감염병 재난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생활안전·경제회복·피해수습을 위한 지원금 4천억원을 지급했다.

전국민 긴급재나나원금은 총 2천216만 가구에 14조2천372억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기부된 금액은 2천783억5천만원(73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미신청자 등 의제기부가 2천493억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단계에서 기부된 금액은 290억5천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