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달성했다.

1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작년에 두 회사가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총 84만1천520대로, 전년 대비 21.0% 감소했다.
현대차·기아, 작년 유럽 시장서 첫 연간 점유율 7% 달성
다만 판매 점유율은 7.0%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9년 6.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가 42만4천80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5% 감소했고, 기아는 41만6천715대를 팔아 17.1% 감소했다.

작년 유럽의 수요는 1천196만1천182대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현대차는 코나(12만3천187대), 투싼(8만7천259대), i20(6만2천393대) 등의 순으로, 기아는 씨드(11만4천759대), 니로(7만7천498대), 스포티지(7만344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코나와 씨드는 2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친환경 모델도 선전했다.

코나 EV가 4만6천561대 팔렸고, 니로 하이브리드(4만6천466대), 니로 EV(3만1천32대), 코나 하이브리드(2만8천4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작년 12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7만4천3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점유율은 6.1%였다.

현대차가 전년 동기 수준인 4만4천236대를 판매했고, 기아가 3만159대를 판매해 10.6%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