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설립된 테크팩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유리병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 동원그룹의 종합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이번 설비 투자로 테크팩솔루션의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000t에서 26만400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함께 고해상도 화상 기술을 도입했다. 최첨단 인공지능(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크팩솔루션은 최근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하기도 했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친환경 포장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포장재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