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관객을 만났다.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등 6명의 작가가 설치미술과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내놨다. 오감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류에게 새겨진 비극적 기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전시 당시 많은 관객들이 '공감이 가진 이해와 포용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고 공감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임을 느꼈다'는 감상과 함께 전시 연장을 요청해주셨다"며 "이번에 3D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3월 제주도에서 상설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시는 티앤씨재단 홈페이지에서 3월까지 만날 수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