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세계 구독자 2억명 돌파…韓 스위트홈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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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분기 실적 발표
작년 구독 3700만명 증가…역대 최대
韓콘텐츠 '스위트홈' 전세계 2200만 시청
작년 매출 27조, 영업익도 5조 넘어
작년 구독 3700만명 증가…역대 최대
韓콘텐츠 '스위트홈' 전세계 2200만 시청
작년 매출 27조, 영업익도 5조 넘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 구독자수 2억명을 돌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구독자수가 전분기 대비 약 850만명 증가해 누적 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순증세(930만명)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순증세(149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이미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개의 계정이 '스위트홈'을 시청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 같은 시기 공개한 현지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독특한 스토리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 가구에서 사랑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며 "K-몬스터(크리쳐물) 장르 기반 시리즈라는 신선한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올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 콘텐츠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역대 최대인 3700만개를 기록했다. 매출은 250억달러(한화 약 27조5600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달러(약 5조715억원)로 76% 뛰었다.
82억달러(약 9조405억원)의 현금 및 7억5000만달러(약 8268억원)의 미사용 신용공여(undrawn credit facility)를 기반으로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올해부터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이날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구독자수가 전분기 대비 약 850만명 증가해 누적 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순증세(930만명)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순증세(149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이미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개의 계정이 '스위트홈'을 시청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 같은 시기 공개한 현지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독특한 스토리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 가구에서 사랑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며 "K-몬스터(크리쳐물) 장르 기반 시리즈라는 신선한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올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 콘텐츠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역대 최대인 3700만개를 기록했다. 매출은 250억달러(한화 약 27조5600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달러(약 5조715억원)로 76% 뛰었다.
82억달러(약 9조405억원)의 현금 및 7억5000만달러(약 8268억원)의 미사용 신용공여(undrawn credit facility)를 기반으로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올해부터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