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갤럭시S21 사전 판매량 전작과 비슷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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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중저가 5G 요금제 내놓고 공시지원금 인상
5G 대중화 시작…초기 판매 분위기에 예의주시 중
5G 대중화 시작…초기 판매 분위기에 예의주시 중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 S20 시리즈와 비슷한 ㅎ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국내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예약 추이를 보면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예상보다 한 달 일찍 단말기가 출시된 점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영업부서에 따르면 사전예약 판매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오는 22일 사전개통까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0는 예약 초반 순항했으나 높은 출고가(124만~159만원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공시지원금 축소 등으로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60~70% 수준으로, 초기 판매량도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의 판매량은 현재까지 약 200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여전하지만,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와 이통 3사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공개한 갤럭시S21 출고가를 이례적으로 100만원 이하로 낮췄다. 2018년 갤럭시S9의 95만7000원 이후 처음으로 출고가를 99만99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작보다 24만~59만원 저렴한 것이다.
이통 3사도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지난 15일 LG유플러스는 전작 대비 공시지원금은 2배 이상 올리며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예고했다. 뒤이어 KT와 SK텔레콤이 각각 기존 최대 24만원, 17만원 지원금을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이 최근 내놓은 3만~4만원 안팎의 중저가 5G 요금제도 기대 요인이다.
통상적으로 신제품 출시 첫 3개월이 전체 판매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이통업계에는 사전 개통을 앞두고 '눈치 보기'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5G 대중화 시대 본격화로 이통사들의 수요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시장 기대가 높은 만큼,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사 판매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일 국내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예약 추이를 보면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예상보다 한 달 일찍 단말기가 출시된 점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영업부서에 따르면 사전예약 판매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오는 22일 사전개통까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0는 예약 초반 순항했으나 높은 출고가(124만~159만원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공시지원금 축소 등으로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60~70% 수준으로, 초기 판매량도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의 판매량은 현재까지 약 200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여전하지만,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와 이통 3사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공개한 갤럭시S21 출고가를 이례적으로 100만원 이하로 낮췄다. 2018년 갤럭시S9의 95만7000원 이후 처음으로 출고가를 99만99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작보다 24만~59만원 저렴한 것이다.
이통 3사도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지난 15일 LG유플러스는 전작 대비 공시지원금은 2배 이상 올리며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예고했다. 뒤이어 KT와 SK텔레콤이 각각 기존 최대 24만원, 17만원 지원금을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이 최근 내놓은 3만~4만원 안팎의 중저가 5G 요금제도 기대 요인이다.
통상적으로 신제품 출시 첫 3개월이 전체 판매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이통업계에는 사전 개통을 앞두고 '눈치 보기'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5G 대중화 시대 본격화로 이통사들의 수요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시장 기대가 높은 만큼,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사 판매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